김동준 데뷔 홈런 세러머니

너랑나랑14 2025. 6. 7.

🦅 "1군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어요"…김동준, 데뷔 첫 선발 경기서 대형 사고

두산 베어스의 젊은 내야수 김동준(20)이 6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 출전과 동시에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동준은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의 5-2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동준의 첫 홈런은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터졌다.
높이 떠오른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가볍게 넘겼고, 비거리는 무려 130미터.
통산 1호 홈런이자 데뷔 첫 홈런이었다.

또한 7회말 2사 3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타점을 추가, 고졸 신인의 패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김동준의 홈런에 동료들은 무반응 세리머니(무관심 세리머니)로 신인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내 덕아웃에서 기쁨을 함께 나누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동준은 “1군에서 오래 살아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 목표”라며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김동준 외에도 김대한과 양의지가 홈런을 기록했고,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추가했다.

초기 콜업 후 두 경기 교체 출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간 김동준은, 절치부심 끝에 재콜업된 뒤 바로 선발 기회를 잡아 대형 포텐셜을 입증했다.

김동준은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희귀한 사례다. 최근 10년간 고졸 신인으로 데뷔전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