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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사람은 모두 다 감정의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내 기분에 따라 같은 일이라도 얼마든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려져 있죠.
오늘은 기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었던
김다슬 작가님의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책에서 감명받았던 몇 가지 대목들을 간략히 요약하고,
거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견디면 잘 풀리는 때가 온다.]
안 좋은 일들은 약속한 것처럼 한꺼번에 덮쳐오지만
당장 잘 풀리지 않아도 어떻게든 견디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계속해서 방법을 찾고,
끝내 작은 실마리를 찾아내고나면
그 기점으로 일이 점점 풀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번 방법을 알면 갈수록 잘 풀리게 되고,
그동안 고생한 시간은 그렇게 보상받는다.
---사람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들 말하지만, 사실 사람만큼 감정적인 동물도 없을 것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하면 인간의 본성을 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투자했던 주식 또는 부동산에서 하락장이 오면,
이 하락장이 영원히 계속될것만 같다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손절을 하죠.
이전에 이런 하락장이 분명 있었고, 시간이 흘러 상승장이 왔었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었는데도
지금 이 순간에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시간이 흘러, '아 그때 조금만 버텼더라면...'이라고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저자의 이 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견디면, 묵묵히 견뎌나가고 있으면, 잘 풀리는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요.
[정신이 뺏기지 않아야 충실한 하루다.]
인간은 육체활동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러니 중요한 곳에 집중할 줄 알아야 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다.
쓸데없는 소모를 줄여야 한다.
그래야 정말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정신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너무 당연하게 사용합니다.
'나 지금 바빠서 정신이 없어.' '나 정신없는 거 알잖아, 미안해.'라고들 말하죠.
이 대목은 모두들 한 번쯤 자신의 위치에서 멈춰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대목이었습니다.
저 역시 결혼, 출산, 육아, 복직 이런 사이클에 들어서면서
갑작스럽게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지다 보니
도대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할 때가 가끔 있었는데,
이 구절을 읽고 나서는 일부러 아침마다 책의 이 구절을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
더불어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오늘하루, 체크해야 할 것들을 미리 알고 하루를 시작하니 전에 비해 훨씬 제 통제하에 하루가 흘러가는 듯하는 느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멘탈이 흔들릴 때 명심할 3가지]
1) 다른 사람이 뭐라든 신경 쓰지 말 것
(본인 삶이 초라한 인간일수록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 법이고
진정으로 잘난 사람은 자기 계발하고 주위사람을 챙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므로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다.)
2) 시샘은 잘 살고 있다는 방증임을 기억할 것
3) 마지막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멘탈 강한 사람은 없으며
더 자주 멘탈을 잡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꼬박 8년을 보내고 나니 요즘 들어 부쩍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해 당장 눈앞에 떨어진 일과 전화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다
어느 날엔가 문득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이 맞는가, 살아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와르르 또 한 번 멘탈이 무너지면, 내가 이렇게 나약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그 자체로 또 우울해지곤 했죠.
그래서 저자가 말한 '멘탈이 흔들릴때 명심할 3가지' 중 특히 마지막 3번째는
나에게 정말 딱 해주고 싶은 충고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멘탈이 자주 흔들리면 더 자주 잡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뿐입니다.
[내가 나를 결정한다]
긍정적인 것도 부정적인 것도 나의 선택에 불과하다.
가끔 타인의 부정적인 얘기에 영향을 받게 되어 부정적인 생각으로 번질 때가 나 역시도 있다.
좋지 않은 말을 들어 하루종일 아니 며칠 동안 기분이 처지고,
더 나아가 나 스스로 자책하며 괴롭히는 경우 말이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인의 생각일 뿐
직장동료를 비롯한 다른 사람의 시각을(심지어 그게 가족일지라도)
나의 시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지만,
나의 의사와 타인의 의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정말 공감했습니다.
의사결정의 주체는 나라는 사실을,
내 의사는 내가 원하는 대로 결정하는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기분을 관리하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자 끝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기분을 긍정적이 쪽으로, 플러스 쪽으로 흐르도록 유도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입니다.
그러니 남들의 의미 없는 말에 휘둘리지도 말고,
스스로를 갉아먹는 불안감을 자기 자신에게 심어주지도 말고,
행복하고 좋은 기분이 유지되도록 노력을 기울이시기를 추천합니다.
기분관리로 나의 인생이 관리되는 느낌, 여러분께서도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_^